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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 알로카시아 ( feat. 단언컨대 쉽지가 않음 )나도식집사 2023. 1. 3. 14:12반응형
거북 알로카시아는 내가 가지고 있는 화분 중에서 가장 나중에 들인 화분이다. 7월초 화분 몇개를 들여서 식집사에 처음 입문하였다가 한달 정도 식물들이 안죽고 살아있는 모습을 보며 이 정도면 식집사의 자격이 충분하다는 자신감이 가득 차있을 때 들여 온 것이 수채화 고무나무와 거북 알로카시아였다.
내 경우에는 여러 식물 중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거북 알로카시아이고 지금은 죽기 일보직전의 상태라고 보면 된다.
2022. 8. 26
제일 처음 왔을 때는 알로카시아 잎이 4장이었던 것으로 기억을 한다. 처음에 화분을 분갈이를 하면서 실수로 가위로 작은 줄기 하나를 살짝 베었는데 그 당시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 같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마치 녹듯이 줄기에 힘이 없어지더니 시간이 지나자 떨어져 나갔다.
2022. 8. 26 2022. 10. 16 어라!!! 잎이 왜 이렇지?
여름내 다른 화분들과는 달리 직사광선은 피하고 반양지 상태에서 기르던 알로카시아를 9월말 혹은 10월초에 실내로 들이고 난 지 얼마지나지 않아 알로카시아 잎을 보니 잎사귀에 짙은 무늬가 군데군데 생긴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앞면과 뒷면 모두 어떤 손상을 입은듯이 짙은 무늬가 생겼는데 초보 식집사가 보더라도 정상적인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판단.
이때만 하더라도 잎사귀는 3장을 유지하고 있었고 인터넷을 찾아보니 과습으로 인한 것이 아닐까 생각이 되었다.
2022. 12. 08
두달동안 잎 두장이 시들시들하더니 떨어져 나가고 한장만 남았다. 남은 잎의 상태도 정상적인 모습은 아니다. 저 잎사귀가 정상으로 돌아가기는 힘들 듯 하지만 뿌리에서 자그마한 무엇인가가 돋아나 있기 때문에 희망을 가진다. 만약 그것이 새순이라면 겨울에는 새순이 트기는 힘들 것 같고 따뜻한 봄이나 되어야 가능할 것 같은데 겨울을 잘 버티어 내주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거북 알로카시아의 경우에는 독성을 가지고 있어서 직접 마지거나 어린이나 애완동물들이 접촉을 하지 못하도록 하여야 한다. 이 독성 물질은 옥살산 칼슘인데 식물이 칼슘을 저장할 때 옥살산칼슘의 형태로 저장을 하는데 식물에 따라서 결정의 모습이 다르고 특정 결정 형태로 저장하는 몇몇 식물의 경우 피부염이나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옥살산칼슘은 수용성이라 물에 녹는데 옥살산칼슘이 들어있는 토란의 경우에도 생으로는 먹지 못하고 데쳐서 옥살산을 제거하거나 양을 최소화하여 섭취를 하는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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