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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테라스 고사리가 다시 살아나다.나도식집사 2023. 1. 28. 22:26반응형
2022. 11. 28 이 정도면 미이라
언제부터인가 시들시들해지기 시작한 프테라스 고사리가 완전히 말라버렸다. 마르더라도 작은 새순 하나쯤은 올리고 마르는데 새순도 하나도 없이 그냥 그렇게 말라갔고, 더 이상은 어떠한 변화도 없을 것 같아 몽땅 베어버렸다.
2022. 12. 8 빈 화분에 물주기
말라버린 고사리를 모조리 베어내었지만 이름표도 떼지 않았고 다른 화분에 물을 줄 때에는 이 화분에도 평상시와 다름없이 물을 준다. 제대로 치우지 못한 말라버린 프테라스 잎들이 이곳에 살던 식물의 흔적을 말해주고 있다.
2022. 12. 22 변화없음
화분 위에 떨구어져 있던 푸테리스의 잎들은 이제 흙색과 구분이 안 될 정도로 말라버렸다. 그렇지만 물은 습관상 물은 계속 준다. 프테리스가 다시 살아나기를 바라기 보다는 그냥 아무 것도 없지만 그냥 물을 주어야 할 것 같은 습관 혹은 의무감 뭐 이런건가 보다.
2023. 1. 1 변화를 보이다.
화분에 물을 주다가 프테리스 화분에 아주 작은 뭔가가 올라와 있는 것이 보였다. 하지만 이것이 프테리스 고사리인지 아니면 그냥 화분에 가끔씩 피어나는 이름없는 풀들의 새싹인지는 알 수가 없다. 단지 새싹이 피어오른 자리가 프테리스의 뿌리 위에서 피어난 것인지라 한가닥 희망을 품어본다.
2023. 1. 3 100원 짜리 동전과 비교 해 보다.
너무 작은 새싹의 크기를 비교하기 위해 100원 짜리 동전을 화분 속에 올려보았다. 새싹의 크기는 더 작다. 고사리는 성장이 빠른 편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새싹의 크기는 변화가 없다. 실내 온도가 안 맞아서 그럴 수도 있을 것 같다. 대체적으로 화분이 있는 곳의 온도는 14~16℃ 정도 되는 것 같다. 습도는 대략 50±5%정도 된다.
2023. 1. 8 좀 큰 듯 그대로 인 듯
고사리들이 자라고 있는 화분에는 물을 매일 주다시피 한다. 찍찍이로 10번 정도 흙에다 칙칙 뿌려대는 수준이지만 겉흙은 촉촉히 젖어있다. 과습도 문제이긴 하지만 고사리들에게는 차라리 촉촉하게 습기를 야간 머금은 흙이 더 좋은 것이라는 나만의 뇌피셜
2023. 1. 19 좀 그럴 듯 해 졌다.
아직 작기는 하지만 이것은 이름모를 잡초가 아니라 제법 프테리스 같다.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원래 고사리가 이렇게 천천히 자라는 식물인가?
2023. 3. 5
한낮의 바깥기온이 15℃를 전후 할 정도로 낮에는 봄이 바짝 다가와 있음을 느끼게 한다. 햇볕 한줄기들지 않는 실내에 있지만 난방을 하지 않음에도 실내온도는 20℃ 정도가 된다. 한겨울에 화분을 두었던 창가의 기온이 15~16℃였음에 비한다면 5℃ 정도 올라갔다고 보면 된다.
봄이 다가옴을 식물들 스스로 느끼는지 프테라스도 조금 더 자란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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