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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디즈 크리스마스트리 - 아보드 크리스마스트리 180cm
    내돈내산 제품후기 2023. 10. 28.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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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디즈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이다. 크라우드펀딩이 뭐나고? 누군가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신제품을 기획했음에도 불구하고 자본이 없을 경우에는 제품이 시장에 나오지도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크라우드 펀딩을 통하여 돈을 모금하여 제품화를 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을 말한다. 

     

    와디즈 앱을 처음 설치했을 수년전에는 IT 관련된 새로운 제품들에 대한 어떤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언제부터인가 거의 모든 제품에 대한 펀딩이 이루어지고 있고 이것이 크라우드펀딩인지 공동구매인지 구분이 애매한 것 처럼 느껴진다. 

     

    뭐 여하튼 9월인지 10월인지 크리스마스 트리에 대한 소식이 들려왔다. 아보드 크리스마스 트리. 아마 올해 와디즈에서 가장 이른 시기에 이루어진 크리스마스 트리 펀딩으로 알고 있고 이 이후로도 꽤 여러 회사에서 크리스마스 트리 관련 펀딩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아보드 트리의 경우 150cm, 180cm 두가지 제품이었는데 내 경우에는 180cm 트리(35종 오너먼트, 지네전구 15개 )로 선택했고 얼마전 택배로 도착을 했다. 택배는 1. 트리 본품+ 보관용 가방  2. 지네전구와 아답터 3. 35종 오너먼트 각 3개의 박스로 택배가 왔다. 

     

    10월말이라는 시기가 아직은 트리를 설치 할 시기는 아닌 듯 하지만, 커다란 박스를 현관에다가 언제까지 둘 수도 없어 그냥 이른감이 있더라도 거실에 설치를 해 보기로 했다. 

     

    커다란 박스를 꺼내고 세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는 트리를 봤을 때는 엄두가 나지 않았지만 받침대를 설치하고 첫번째 단을 설치하고 뭉쳐진 가지를 하나씩 펴다보니 뭐 그런대로 할 만 한 것 같았다.

    1시간 남짓을 동일한 작업을 반복하니 그럴듯한 트리가 완성이 되었다. 트리 크기는 180cm이고 폭은 120cm 정도인지라 높이와 넓이의 비율이 적당한 듯 하다. 너무 갸냘프게 보이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너무 뚱뚱해 보이지도 않는 딱 균형잡힌 나무. 

     

    설치 과정에서 몇개의 부스러기가 나왔지만 생각보다는 그 양이 많지가 않았고, 또 플라스틱 냄새도 거의 없는 편이라 굳이 문을 열어 환기를 시킨다던가하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되어서 좋았다. 

    이제 인터넷을 뒤적여 전구 감는 법을 확인 해 보았다. 그냥 나무 가지에 감으면 될 것 같았다. 그래 그냥 대충 하자.

    세트에 포함 된 지네전구는 200개의 전구가 달린 15개 세트로 모두 트리에 설치하면 3,000개의 전구가 설치된다. 3,000개면 엄청나게 많은 것 같지만 결과적으로 보자면 딱 알맞은 정도의 개수이다. 이보다 적으면 부족할 것 같고, 이보다 많으면 좀 더 촘촘히 전구가 설치되어 예쁘게 보일 수도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과하게 보일 수도 있을 것 같다. 

     

    아답터 한개당 최대 5개의 지네전구 연결이 가능하다고 한다. 처음 지네전구를 감을 때 어찌하다보니 계속 이어져 연결이 되어 있어 이것을  풀어서 다시 연결하는 실수를 했다. 이후 동일한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지네전구 5개마다 색이 다른 종이 테이프를 감아 표시를 해 두었다.  나중에 풀어서 보관할 때도 아답터 한개에 동일한 색상의 다섯개의 지네전구를 한 묶음으로 보관을 해 두면 좋을 것 같다. 

     

    아답터당 최대 5개로 제한을 둔 이유는 정확히 알지 못한다. 단지 트리에 들어가는 지네전구 역시 전기용품이기에 너무 많은 지네전구를 연결 할 경우 안전상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한을 하는 것이 아닌가 추정을 할 뿐이고 제품요구 사항을 충실히 이행하는 것이 좋은 것이라 생각이 된다. 

     

    중간에 사소한 문제가 있었지만 마침내 3,000개의 지네전구를 트리에 감는데 성공했다. 처음 나무만 덩그라니 있던 트리에 3,000개의 작은 불빛이 반짝거리니 말그대로 생명을 불어 넣은 것 같다. 이젠 불도 들어왔으니 빨간/ 금빛 앵두 장식품과 오너먼트를 달았다. 

     

    3,000개의 전구와 200개의 앵두 장식품(3cm 크기)과 35개의 오너먼트. 180cm 정도 크기의 트리를 장식하려면 이 정도는 해야 빈약하지 않은 트리가 완성될 것 같고, 아보드 트리의 경우 바닥까지 나뭇가지가 닿을 듯 말듯 쳐져 있어 더 좋다. 

     오너먼트의 경우에는 조금 차분한 분위기의 오너먼트를 원했는데 기대보다는 다른 감이 있기는 하지만 나름대로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실제로 인터넷이나 코스트코에서 다른 오너먼트를 사다가 걸어볼까 생각도 했지만 현재 장식해 놓은 오너먼트를 대신할 정도의 것을 찾지 못했기에 계속 사용하려 한다. 

    유일하게 새로 들인 것은 춘식이 오너먼트. 가격도 비싸고 무게감도 좀 있지만 춘식이는 빠질 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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