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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열교환기 전기세는 얼마나 나올까?HORTUS 2023. 11. 13. 15:34반응형
기온이 영상일 때는 창을 열어 환기를 시켜주었지만 며칠사이에 영하의 날씨가 되자 집안의 모든 문을 꼭꼭 닫고 지내게 되었다. 그러자 나타난 현상이 공기청정기의 이산화탄소 농도에 경고등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경고는 실내공기 중 이산화농도가 1,000PPM이상부터 들어오는데 공기청정기에서도 알려주지만 월패드에서도 환기를 위하여 전열교환기를 가동시키겠냐고 물어온다. 입주가 7월말이었던 관계로 창을 열어 환기를 주로 한 탓에전열교환기의 존재는 알았지만 그 용도 및 활용법에 대해서는 큰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 겨울로 접어들면서 환기와 관련하여 월패드에 경고가 뜰 때마다 언급되기에 이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전열교환기는 실내 공기와 실외공기를 열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교환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환기하면 가장 먼저 머리에 떠오르는 것은 창을 활짝 열어 실외의 맑은 공기를 실내로 들이는 방법일 것이다. 하지만 이 방법은 미세먼지가 심하지 않은 봄, 가을처럼 실내와 실외의 온도차이가 크지 않을 때는 나름 유용한 방법이지만 한겨울과 한여름처럼 실내외 온도차이가 10 -30℃ 이상 차이가 날 때는 한여름에는 바깥의 더운 공기가 들어오고, 한겨울에는 추운 공기가 들어와 실내온도를 변화시켜 냉난방 손실이 필연적으로 발생을 한다.
그런데 전열교환기를 통하면 실내와 실외의 급격한 온도 차이를 최소화 시키면서 외부 공기를 실내로 유입시켜주고 냉난방 손실도 줄여주게 된다.
전열교환기 2006년 이후 1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 2020년 이후에는 3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에 의무적으로 설치를 하도록 하고 있다. 왜 2006년도였을까?를 생각하니 90년대 후반 혹은 2000년대 초반부터 미세먼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했고 이와 맞물려 환기라는 측면에서 전열교환기의 필요성이 대두되기 시작하고 일정 규모 이상의 공동주택에서 법제화 되었던 것 같다.
하지만 전열교환기가 설치되어 있더라도 설치되어 있는지 조차 모르거나 존재는 알지만 그 활용을 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고 생각이 된다. 또 냉난방을 담당하는 에어컨이나 보일러처럼 이 역시 냉방비 폭탄이나 난방비 폭탄의 주범이 아닐까 염려가 되어 전열교환기 사용을 꺼리는 경우도 있기에 전열교환기가 어느 정도의 전기를 소비하는지 알아 보았다. 대체적으로 전열교환기의 소비전력은 60-70W 정도 된다고 한다.
네이버에서 70W 기준으로 하루 종일(24시간) 가동하는 것으로 계산을 해 보면 월간 사용량은 50kW 정도가 나온다.
이것을 전기요금으로 계산해보면 4,100원/4,740원 정도가 계산이 된다.
그리고 전열교환기를 가동하면 짧은 시간에 바로 이산화탄소 수치가 떨어지거나 하지는 않는다. 짧은 시간에 가장 강력한 환기 방법은 창을 여는 것이지만 몇 시간을 가동시키니 실내 이산화탄소 수치가 450 PPM 수준으로 안정화 되었다.
참고로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400PPM 수준이라고 한다. 이 수치가 1,000PPM이 넘으면 두통이나 졸음 등이 올 수 있고 농도가 짙어져 2,000PPM을 넘으면 졸음, 두통, 현기증, 구토 등을 유발하게 된다고 한다. 우리가 겨울에 외기 유입없이 창문을 꽉 닫은채로 장시간 운전을 하게 되면 뭔가 답답하면서 나른해지고 졸음이 쏟아지게 되는데 이것이 차내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짙어져서 일어나는 신체 반응일 수도 있는 것이다.
공기청정기처럼 전열교환기도 주기적으로 필터를 교환 해 주어야 하고 관리를 해 주어야 하지만, 이제부터는 전열교환기를 약하게 해서 24시간 풀가동 시켜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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