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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대 후 두 번째 휴가 ( feat. 군인 휴가 일수는? )
    시간아 흘러라 2023. 1. 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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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5.2 논산훈련소 입소

    2022. 5. 8 전화 옴( 어버이날인지라 예외적으로 안부전화를 허용한 듯 )

    2022. 5. 10 더캠프에 카페 열림. 인편(인터넷 편지) 가능해짐 

    2022. 5. 18 더캠프에 체육복 입고 찍은 단체 사진 올라옴 

    2022. 5. 23 오전 9시 10분경 전화 옴. 사격 잘해서 오전 휴식시간이 주어져 공중전화로 전화. 

    2022. 5. 24 더캠프에 군복 입은 단체 사진 올라옴

    2022. 5. 25 장정 소포(입대시 입고 간 옷, 신발 불필요한 물품(텀블러) 등) 집으로 옴. 손편지 동봉 

    2022. 6. 7 육본에서 후반기 교육 안내 카톡 옴

    안녕하세요! 육군본부입니다.
    ㅇㅇㅇ님께서 분류결과 안내에 동의하신 부대배치결과를 다음과 같이 안내드립니다.
    ㅇㅇㅇ 이병은 육군훈련소에서 5주간의 신병교육 수료 후 정보통신학교(에)서 교육 후 부대배치됩니다.
    최종 부대배치(중대급)는 해당부대(사단 및 여단급)에 전속된 이후 부대일정에 따라 결정되겠습니다.
    전속일자 및 후반기교육 일정은 육군 홈페이지에 접속하신 후 신병부대배치조회를 통해 확인 가능하십니다.
    본 서비스는 사단 및 여단급이상 부대분류 결과를 안내하므로 최종 복무할 부대명과 주소 및 연락처는
    자녀가 가정으로 직접 연락올 때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육군본부 -

    2022. 6. 8 육본에서 사단배치 카톡 옴 

    안녕하세요! 육군본부입니다.
    ㅇㅇㅇ님께서 분류결과 안내에 동의하신 부대배치결과를 다음과 같이 안내드립니다.
    ㅇㅇㅇ 이병은 병과교육 수료 후 ㅇ사단(으)로 부대배치 됩니다.
    최종 부대배치(중대급)는 해당부대(사단 및 여단급)에 전속된 이후 부대일정에 따라 결정되겠습니다.
    전속일자 및 후반기교육 일정은 육군 홈페이지에 접속하신 후 신병부대배치조회를 통해 확인 가능하십니다.
    본 서비스는 사단 및 여단급이상 부대분류 결과를 안내하므로 최종 복무할 부대명과 주소 및 연락처는
    자녀가 가정으로 직접 연락올 때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육군본부 -

    2022. 6. 14(or 15) 논산 훈련소 수료식. 비대면 수료식이라 날짜 정확지 않음. 

    2022. 6. 17 대전정보통신학교에 도착했다고 전화 옴. 2022. 6 . 28 대전정보통신학교에서 교육 사진 보내 옴.                     동기 4명과 폼잡으면서 찍은 사진. 이때 모르는 전화번호로 사진만 달랑 보내 온 것임 

    2022. 7월초 자대배치 

    2022. 7. 4 자대 중대장으로 부터 전화 옴 

    2022. 7. 5 자대 배치 후 총기수여식 사진 보내옴 

     

    2022. 9월말 첫 휴가 9박 10일 ( 입대 후 5개월 )

    2023. 1월초 두번째 휴가 12박 13일 ( 첫 휴가 복귀 후 3개월 )

    2023. 2월 중순 세번째 휴가 4박 5일

    2023. 4월 하순 네번째 휴가 8박 9일

    2023. 6월 중순 다섯번째 휴가 4박 5일   

    2023. 9월 초순 여섯 번째 휴가 4박 5일

    2023. 10월 초순 일곱번째 휴가(?) 개인용무로 1박 2일 

    2023. 10월 하순 여덟번째 휴가 4박 5일 예정 

     

    군 복무 기간 중 총 54일 휴가 나옴. 전방 GOP 근무의 경우 위로휴가로 인하여 이것보다 휴가 일수가 더 많고 반대로 후방지역의 경우 이보다 휴가일수가 적을 수 있음

     

    아들이 두번째 휴가를 얻어서 집에 왔다. 거꾸로 매달아 놓아도 흘러간다는 국방부 시계는 입대 후 복무기간의 1/3을 넘겼고 그래서인지 첫 휴가보다는 여유가 많이 생겨 보인다. 

     

    첫휴가 때는 마치 추노꾼에 쫓기는 도망친 노비마냥 무엇을 하더라도 행동이며 얼굴 표정에 여유가 없이 뭔가에 쫓기는 듯 했다면 두번째 휴가 때는 안정적이고 여유가 생긴 듯 해서 부모 입장에서는 조금 더 마음이 놓이는 것 같다. 

     

    첫 휴가는 목이 빠져라 기다렸다면 두번째 휴가는 벌써 두번째 휴가 나올 때가 되었나? 하는 느낌으로 첫휴가보다는 간절함이나 애틋함이 조금은 줄어든 것 같다. 이런 감정이 아들의 휴가가 반갑지 않거나 하는 것은 전혀 아니고 그냥 사람이기에 누구나 느끼는 처음보다 두번째가 주는 익숙함이라고 하는 편이 나을 것이다. 

     

    그리고 입대 후 첫 휴가까지가 훈련소 생활은 잘하고 있는지, 병과는 뭘 받았는지 혹은 후반기 교육은 잘 받고 있는지, 자대는 어디로 가게 될 지, 선임병이나 간부들은 좋은 사람들인지 등 가장 궁금증도 많고 걱정도 폭발적으로 많은 시기였다가 첫휴가 나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게 되거나 통화나 톡을 통하여 조금씩 적응해 나가는 아들의 모습에 조금씩 안도가 되는 시기이기에 그런 듯 하다. 

     

    군입대한지 8~9개월 만에 첫휴가와 두번째 휴가를 더하니 23일의 휴가를 이미 쓰게 되었다. 인터넷으로 군인 휴가에 대해서 알아보니 연가 24일에 신병휴가 4일 더해서 28일이 기본 휴가라고 하는데 그 중의 23일을 써 버린 것이지만 포상 휴가와 위로 휴가가 있으니 일단 안심  

     

    군 휴가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자. 

    입대 장병이나 부모가 손 꼽아 기다리는 첫 휴가는 언제 나오게 되나? 

     

    첫 휴가는 입대 한 후 100일 전후에 나온다고 하여 100일 휴가라는 이름이 붙어 있지만 배치 받은 부대의 상황에 따라 2-3개월 늦게 나오기도 한다. 울 아들의 경우에도 첫휴가를 입대한지 150일 정도가 지난 이후에 나왔다. 이렇게 누군가는 입대한지  3개월만에 휴가를 나오고 누군가는 5개월이 넘어서 첫 휴가를 나오게 되는 것은 부대마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이다. 중요 훈련이 있거나 선임병들의 말년 휴가가 밀려 있을 경우 첫 휴가도 뒤로 밀리게 되는 것이기에 케바케이다. 

     

    첫휴가는 3박 4일이 기본이지만 아들의 경우에는 4박5일이었다. 코로나 상황에서  후반기 교육 퇴소식을 할 때 부모와의 면회를 할 수 없었기에 휴가 1박이 더 추가해서 주어졌었다.

    첫 휴가 날짜는 몇일? 

     

    신병 휴가의 경우 3박4일(정확히는 '신병위로외박')이 주어지는데 인터넷 글을 찾아보니 '신병위로외박'이라는 정식 명칭처럼 외박인 관계로 연가와 같이 사용이 불가하여 3박4일만 사용했다는 사람들도 있고, 연가에 포상 휴가를 더하여 10일이 넘게 나온 경우도 있는 것으로 보아서는 이 역시 자대의 특성 혹은 지휘관의 재량에 따라 케바케인 듯 하다. 

     

    아들의  경우 신병위로휴가 4박5일(추가 된 1일은 앞서 말했듯이 훈련소인지 후반기 교육에서 부모 면회 자체가 불가했던 관계로 1일이 추가 된 것으로 기억한다. ) 에 연가를 더하여 9박 10일로 첫 휴가를 나왔다. 

     

    케바케인 까닭에 인터넷에 있는 글만으로는 우리 아들이 첫휴가를 언제, 몇일간 나올지를 정확히 판단하기는 쉽지 않다. 기본적으로 입대 3개월 정도가 지나면 최소 3박 4일의 첫휴가를 나올 날이 가까워졌구나 생각을 하면 될 듯 하다. 

     

    그리고 아들 부대의 경우 월초에 다음달 휴가 날짜를 조사한다고 한다. 휴가기간과 어떤 휴가(연가, 위로휴가, 포상휴가....)를 사용할 것인지를 파악해서 날짜나 기간을 조정하는데 원하는 날짜와 기간이 전부 반영 될 수도 있고 날짜가 조정되기도 하는데 인원이 많이 중복 될 경우에는 원하는 달에 못나가고 연기 될 수도 있다고 한다.  참고로 말년휴가 > 신병휴가 > 정기휴가 > 포상휴가 순으로 우선순위가 정해진다고....

     

    기본 휴가 28일 중에서 23일을 쓴 아들의 휴가는 이제 5일 밖에 안 남은건가???

    앞서 말했듯이 육군에 입대한 군 장병들이 누구나 기본적으로 얻는 휴가는 신병휴가와 연가를 합쳐서 28일이다. 28일을 아래처럼 사용을 할 수 있다. 

    입대 6개월 이내 최소 6일~최대 10일의 연가
    입대 7~12개월 이내 최소 7일~최대 10일의 연가
    입대 13개월~전역 최소 4일~최대 11일의 연가

    그런데 군인들의 경우 기본 휴가 28일에다가 최대 16일의 포상휴가와 별도의 위로 휴가를 얻는 기회가 생긴다. 포상 휴가와 위로휴가 이외에도 직계 가족의 경조사가 있을 시에 얻을 수 있는 청원휴가가 있을 수 있지만 요즘은 복부 기간 중 청원휴가를 쓰게 되는 일은 거의 없을 것이기에 포상과 위로 휴가만 이야기 하기로 한다. 

     

    포상휴가란 말 그대로 상의 개념이다. 아부지 세대 군대에서도 포상휴가라는 개념은 있었다. 그 당시에는 군인들에게 태권도가 무진장 강조되던 시절이었는지라 부대내 혹은 부대간 겨루기 대회도 많았고 당연히 태권도 고단자들이 포상휴가를 많이 나갔다. 그리고 사격을 잘 한다던가 부대내의 경연대회, 체육대회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을 경우에 포상휴가가 주어지곤 했지만 포상의 범위가 넓지는 않았기에 많은 사람이 혜택을 보지는 못했다. 내가 후방부대였기에 그럴수도 있지만 여하튼 포상휴가가 그렇게 광범위하게 혜택을 누리지는 못했던 것 같다. 

     

    그런데 아들을 보니 포상휴가의 혜택을 대다수가 누리는 방향으로 바뀌어진 듯 하다. 예를들자면 사단 전원, 여단 전원 이런 식으로 말이다. 

     

    아들의 경우 8-9개월 동안 사단 전원 포상 4박5일, 여단 전원 포상 2박 3일을 받았다. 게다가 개인적인 포상까지 수일이 더해져서 10일 정도의 포상휴가를 받았다고 한다. 

     

    위로 휴가의 경우에는 예전에도 이런 휴가가 있었나 할 정도로 생소한 휴가이다. 좀 빡쎈 훈련을 했을 경우 '힘들었지? 고생했어. 수고했어.'라는 의미에서 주어지는 듯 하다. 아들이 받은 위로 휴가 일수는 3일 

     

    즉, 아들의 경우에는 기본휴가 28일 + 포상휴가 이것저것 10일 + 위로휴가 3일까지 전부 더하면 41일의 휴가일을 확보한 상태이고 두번째 휴가까지 23일을 썼기 때문에 18일의 휴가 기간이 남은 것이다. 아들의 계획으로는 4월 정도에 휴가를 쓰고 말년 휴가는 제대 2-3개월 남겨 두고 쓸 예정이라고 하는데 남은 복무 기간 중에 포상휴가나 위로휴가가 며칠 더 추가된다면 휴가일수나 휴가 횟수는 더 늘어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분대장을 하면 한달에 1개의 휴가가 추가 된다. 예를들어 분대장 5개월이면 5개의 휴가 추가 

    산천어 축제가 열리고 있는 화천읍내

    그리고 외출 횟수도 예전에 비해서는 늘어난 것 같다. 아들 이야기로는 한달에 평일 2일과 휴일 1일의 외출이 주어진다고 한다. 그래서 지역에서 열리는 축제에 다녀오기도 한다고 하는데 아들의 부대가 있는 화천에서 산천어 축제가 열리기 때문에  화천 인근 부대에 복무 중인 군인들의 모습도 간혹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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