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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관절염 기록 5건강하게 살기/관절염 2023. 2. 5. 08:44반응형
처음 관절염 진료를 했던 병원에서 문자가 왔다. 연골주사를 맞은지 6개월이 지났으니 의료보험 적용이 가능하니 연골주사를 맞으러 오라는 문자였는데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상태이다.
9월 12일 경부터 우슬을 먹기 시작했다.
생김새가 소의 무릎을 닮았다하여 소무릎(쇠무릎)이라 불리는 우슬은 예전부터 관절염에 사용되던 식물인데 오랫동안 장복을 하더라도 큰 부작용이 없는 약재라고 한다.
우슬을 먹기 시작한 이유는 관절염 진단을 받은 후 소염진통제를 먹기 시작한지도 6개월을 넘어버렸고, 약에 대한 의존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혹은 평생을 약에 의존하며 살아야하는지 가늠이 되지를 않는데, 진통제의 부작용 중의 하나가 위장에 장애를 일으킨다는 것이다. 그래서 진통제와 더불어 위장 장애를 억제하는 약제가 함께 처방이 되기는 하지만, 병원에 가서 의사선생님과 진료를 할 때 소화는 잘 되는지를 항상 확인하는 것을 보면 위장장애가 꽤 흔하게 발생하는 부작용임에는 분명한 듯 하다.
그래서 관절염에 좋다는 혹은 효험이 있다는 음식이나 식물을 이용해서 통증을 조금이라도 완화시킬 수 있다면 늘상 복용하는 진통제의 양을 줄이거나 조금 약한 진통제로 변경을 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여러 시도를 해 보는 중이다.
우슬은 국내산과 중국산 2가지가 유통이 되고 있는 것 같다. 국산과 중국산은 뿌리의 형태로 일반인들도 쉽게 구분이 가능한데 국내산 우슬의 경우 뿌리가 콩나물 정도의 굵기로 가늘고 이에 반하여 중국산 우슬은 굵기가 나무 젓가락 정도로 굵은 편이다.
가격대는 국내산이 1kg에 45,000원 전후이고 중국산은 이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인터넷을 통하여 구매할 수 있다. 몇몇 블로그 글을 읽어보았는데 중국산 우슬과 국산 우슬의 품종이 다르다고 한다.
국내산 쇠무릎 Achyranthes japonica Nakai
중국산 우슬 Achyranthes bidentata Blume
우리나라에서는 두가지 모두를 우슬로 판매되어지고 있는데, 신토불이라서 국내산이 중국산에 비해서 더 좋다는 문제는 아닌 것 같다. 한의학이라는 것이 중국에서 시작 된 것인데 만약 중국의 한의학서에 우슬이 관절염에 좋다는 내용이 있다면 당연히 국내산 우슬이 아닌 중국의 우슬이 사용된 것일테니까. 그리고 만약 한국에서 쓰여진 한의학 서적(예를 들자면 동의보감)이 있다면 당연히 중국산이 아닌 한국에서 자라는 쇠무릎을 사용했을터이니까 말이다.
그래서 내 경우에는 국산과 중국산을 반반씩 섞어서 사용하여 묽게 만들어 수시로 마시는 방법을 택했다.
인터넷에서 우슬차 만드는 법을 보면 양이 정확히 나온 것도 있고, 정확한 우슬과 물의 양에 대한 언급이 없는 내용도 있는데 여러 글들을 종합해서 우슬차 끓이는 법은 다음과 같다.
1. 우슬 뿌리를 깨끗이 씻는다. 이때 물에 너무 오래 담구어 놓지는 말 것.
2. 물 2리터에 우슬 30g(종이컵 1/3 정도 분량) 정도를 넣고 약한 불에 30분~40분 정도 끓여 준다.
3. 냉장 보관하여 수시로 마신다.
4. 하루에 10g 이상을 먹지 말 것우슬과 함께 두충, 대추, 생강 등을 넣고 끓여도 된다고 한다.
우슬의 맛은 특유의 향이 있긴한데 먹기 거북할 정도는 아니고 그냥 먹어도 괜찮고, 나는 우슬을 끓일 떄 옥수수차 티백(30g) 1-2개를 추가해서 먹는다. 그러면 우슬차인지 옥수수차인지 구분이 모호한 차가 완성된다.
그리고 우슬의 경우 티백 형태로 만들어 파는 경우도 있고, 환이나 정제 형태로 제품화하여 판매되는 경우도 있으니 각자 편한 방법으로 먹으면 될 듯 하다.
또 한가지 우슬로 만든 전문의약품도 있는데 녹십자사에서 나온 '신바로정'이라는 제품이다. 병원에서 처방받으면 복용이 가능하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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