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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관절염 기록 1건강하게 살기/관절염 2023. 2. 5. 07:37반응형
내가 겪은 증상
- 계단을 오르내리기가 힘듬. 오르기도 힘들지만 내리기는 더 힘듬.
- 무릎이 묵직한 느낌( 이것은 무릎이 부어있거나 물이 차 있을 가능성이 있다. 정상적인 무릎과 비교 해 보아서 아픈 쪽이 부어 있는지 육안이나 만져보면 알 수 있다)
- 무릎을 누르면 아프지 않지만, 서 있거나 걸을 때 무릎 안쪽에 통증이 있음.
- 통증의 정도는 그때그때 다름. 어떤 경우에는 왼쪽 부위가 마치 상처가 어디에 부딪혔을 때 정도의 극심한 통증이 있을 때도 있지만 때로는 통증이 많이 줄어들 때도 있음.
- 밤에 잠 잘 때도 통증이 있음. 특히나 자세를 바꿀 때 몸은 돌아갔지만 통증 때문에 다리는 몸을 못 따라 옴. ㅠ.ㅠ
- 걸음을 절게 됨
- 통증 때문에 걸을 때 무릎의 각도가 더 꺾이게 됨. 아프지 않는 오른 쪽 다리는 펴져 있을 때도 왼쪽 다리는 조금 구부러져 있는 부조화
- 잠을 자고 일어날 때 힘들고 첫 발을 내 디기가 힘듬. 자고 일어나면 꽤 아픔. 그러다가 걸으면 통증이 좀 줄어듬
- 빨리 걷거나 뛰는 것 불가능돌이켜보건데 이런 증상들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수년전부터 있어 왔던 것 같다. 이런 증상들이 있다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나아졌다가 수개월 혹은 1년 이상 정상적이다가 다시 증상이 나타나기를 반복했기에 관절염이라는 생각 보다는 인대가 조금 늘어났겠거니 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고 넘어갔었다.
그 당시에 병원을 찾아서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했다면 지금처럼 한쪽 연골이 심하게 악화되지는 않았을 것 같기에 지금에서야 가장 많이 후회하는 부분이다. 혹시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에서 이런 증상이 가볍게 나타나서 이 증상이 뭔가하고 인터넷 서핑 중이시라면 일단 정형외과로 가시기를 권한다. 병원을 멀리하지 말자.ㅠ.ㅠ
구정 연휴 전부터 왼쪽 무릎이 너무 아파서 걸음을 제대로 걸을 수 없을 정도인지라 연휴가 끝나자마자 동네 정형외과를 갔다. 앞서 이미 수년 전부터 간헐적으로 이런 증상이 있었다고 했는데 이번에는 그 정도가 너무 심하고 같은 증상이 반복적으로 일어나기에 병원을 찾았다.
의사 선생님은 왼쪽, 오른 쪽 무릎을 번갈아 보시고는 왼쪽 무릎이 부어있다며 물이 차 있는 상태라고 하셨다. 일단 X-RAY 몇 장을 찍고 다시 진료를 하였는데 X-RAY 상으로 왼쪽 무릎의 안쪽 연골이 확연하게 얇아져 있는 것이 확인 되었다. 뜨악~~~관절염!!!!
이 상태에서 조금 더 경과하면 수술이 필요한 상태이지만 나이도 있고 하니 최대한 무릎에 무리를 덜 주면서 약물로서 치료를 해 보자고 하셨다.
일단 주사기로 무릎에 차 있는 물을 뽑았는데 주사 바늘이 굵어서인지 꽤 묵직한 통증이 전해졌다. 일반적인 날카로운 주사 바늘이 따끔하다면 굵은 주사바늘은 따끔이라기 보다는 묵직한 아픔. 주사기로 뽑아 낸 물의 양은 40ml 정도. 만약에 무리를 하면 물은 다시 차오르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와 함께 물이 차면 다시 뽑을 수 있다는 이야기도 해 주셨다.
그리고 나서 무릎에 '연골주사'를 맞았다. 연골 주사(정확한 명칭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의사 선생님도 이렇게 말씀을 하셨기에....)는 1주일에 1회씩 3주간 3회에 걸쳐 맞았는데 의료보험 적용이 6개월마다 되는지라 다음 주사는 6개월 이후에 가능하다고 말씀하셨다. 주변 분들 중에 연골 주사 맞으면 거뜬하게 낫는다는 분들도 계신데 내 증상이 심해서인지 정상으로 돌아오지는 않았다. 그래도 조금은 통증이 덜해지는 느낌.
물론 통증이 덜해지는 부분이 연골주사 때문이 수도 있고 함께 처방 받은 소염진통제 때문일 수도 있지만, 병원 치료 후 통증이 덜해졌다.
일주일간은 소염 진통제를 좀 쎈 약으로 처방 받았는데. 약국에 가서 처방전을 건네니 약사님이 어디가 많이 아프시냐고 물어 볼 정도였다. 5가지 종류였는데 느낌상으로 꽤 쎈 넘들인 듯....
병원비는 무릎에 찬 물 뽑고, X-ray 촬영, 연골주사, 물리치료를 하여 1주일치 약값 제외하고 대략 7만원 정도 나온 것 같다.
그리고 일주일 후에 병원을 가서 두번째 연골주사를 맞고 약을 처방 받았다. 이번에는 쫌 약한 소염진통제(세레브캡슐, 레이본정)로 처방 해 주셨다. 아침, 저녁으로 약을 먹는데 아침 약과 저녁 약의 종류와 용량은 동일하다. 연골주사, 물리치료를 하고 낸 병원비는 31,500원
3주째 3회차이자 마지막 연골 주사를 맞았다.
동일한 약을 한달치 처방 해 주시면서 다음에 예약 날은 별도로 지정하지 않고 아프면 병원에 오라고 하셨다. 연골주사, 물리치료를 하고 낸 병원비는 2회차와 동일하게 31,500원
연골주사도 의료보험이 적용 가능한 횟수까지 다 맞은지라 이제 병원에서도 약을 처방하는 것 말고는 해 줄 것이 없다는 느낌을 받았다.
어쨌거나 3주간 치료를 마쳤는데 통증이 많이 경감되기는 하였지만 여전히 걸을 때 통증이 남아있어, 정상적인 걸음은 불가한 상태였다. 나의 걸음걸이를 주의깊게 보지 않더라도 뭔가 불편하다는 것을 다른 사람들이 알 수 있을 정도의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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